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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에서 발견한 나무 뿌리를 제주현대미술관 전시실로 옮겨오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나무가 옮겨지는 동안,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바다는 공포의 대상일까?’, ‘고독은 아름다운가?’, ‘고립은 피폐를 양산할까?’, ‘사는 동안 외롭지 않았나?’ 하는 질문이 던져진다. 여기에 응답하는 각자의 방식, 각자의 시선이 때때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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