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를 찾아서
56세의 전영 감독은 20년간 영화를 찍었지만 한 번도 영화제에 가지 못한 무명 독립영화 감독이다. 현실에 지친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이 영화를 시작하게 된 거장들의 자취를 따라 가려는 마지막 여행을 결심한다. 일본, 홍콩, 대만으로 여행지를 정하고, 자신의 일정을 '춘광서설'이라는 페이크 다큐로 위장하여 여배우를 구한다. 필름메이커스에 여배우 공고를 내자 658명의 여배우가 지원을 하고, 예산이 없던 차에 오랜 지인인 촬영감독과 그의 제자인 29살의 여자 조연출이 지원을 해 3인 팀이 이루어진다. 촬영이 시작되자 배우들의 연락 두절, 모욕 등 여러 어려움을 겪는다. 조연출과의 갈등이 극에 달하나, 배우들의 인터뷰를 통해 감독은 같은 처지의 여배우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받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다시 찾아간다. 야외촬영 리허설이 끝나고 전영은 자신만의 영화를 시작한다.
- 국가 : South Korea
- 유형 : 드라마
- 감독 : Min Kyung-bok
- 캐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