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척스러운 아내 오우메와 함께 인쇄소를 운영하는 소키치는 고단한 인쇄소 일에 지쳐있던 와중에 키쿠요를 만나 외도를 하게 되고 세 아이를 낳게 된다. 경제적인 도움이 전혀 없는 소키치에게 진저리를 치는 키쿠요는 결국 오우메 앞에 나타나고 세 아이를 맡겨놓고 종적을 감춘다.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이들 부부에게 세 아이는 큰 짐이 된다. 세 아이를 어떻게든 돌려보내라는 오우메의 등쌀에 못이겨서 갈팡질팡하던 소키치는 자의반 타의반의 사고로 막내 아이가 죽음에 이르게 되자 남은 두 아이를 직접 처리할 결심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