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작가이자 내성적인 성격의 버트는 아내에게 내연남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를 찾아간다. 하지만 막상 그를 찾아가니 그는 올 것이 왔다며 오히려 자길 죽이라고 소리치며 버트가 쓴 책의 한 구절을 외친다. 뜻밖의 상황에 그와 잠시 대화를 나누던 버트는 그가 구제 불능 바람둥이란 걸 알고 배를 칼로 찔러 응징한다. 한편 자유로운 성생활을 즐기던 아니는 자기와 잔 여자의 남편에게 칼을 맞고 난 뒤 직장에서 사브리나라는 여자를 만나 처음으로 사랑에 눈뜬다. 하지만 사브리나는 과거의 자신처럼 육체적 관계만을 원한다. 사브리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민 중이던 아니는 우연히 버트를 다시 만나게 된다. 사브리나도 버트의 책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아니는 바트를 이용해 사브리나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