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에 태어난 스티브 프리폰테인(Steve Prefontaine: 빌리 크루뎁 분)은 고교시절 육상 장거리 선수로 활동한다. 오레곤 주립대에 진학한 스티브는 록 스타같은 외모와 운동실력으로 인해 지역 최고의 유명인사이다. 그는 총성이 울리는 그 순간부터 엔드라인까지 그저 전력질주를 하는 것뿐이다. 대학에서 만나게 된 코치 빌 바우어만(Bill Bowerman: 도날드 서덜랜드 분)은 스티브의 카리스마에 놀라면서도 그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준다. 빌 바우어만은 최초로 운동 선수의 발에 맞춘 운동화를 개발하고, 스티브는 학교 내에서의 온갖 염문에 시달리면서도 여전히 육상 제왕의 자리를 지킨다. 빌과 함께 연습하며 최고의 실력을 쌓게 된 스티브는 2000미터와 1만 미터 사이의 모든 중거리 종목 7개에서 미국 신기록을 작성한다. 72년 뮌헨 올림픽에서 인상적인 경기 내용을 보였던 그는 이미 미국 최고의 육상 스타로 자리하고, 그가 달리는 곳에는 언제나 그의 애칭인 프리를 외치는 관중들로 가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