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터와 아디커 형제는 옛날 실크로드의 핵심 길목이었던 '하서 회랑' 지역의 소수 민족인 위구족 소년이다. 멀리 초원에서 유목을 하고 계시는 부모님과 떨어져 도시의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돌봐주시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여름방학이 되자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된다. 결국, 어린 형제는 낙타 2마리와 함께, 저 멀리 물길 따라 푸른 초원 위에 있는 부모님의 집으로 돌아가는 용감한 여정을 떠난다. 그리고, 그 여정에서 마주치는 것들은.... 길은 멀고 서로의 진심이 드러난다. 과연, 이 아이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