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아기들은 모두 사랑스럽다! 지구의 서로 다른 네 곳에서 태어난 네 아기의 첫 해를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 프랑스 출신의 다큐멘터리 감독 토마 발메스가 연출을 담당한 이 다큐멘터리는 몽골 바얀찬드마니의 바야르 자르갈, 나미비아 오푸워의 포니아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해티, 일본 도쿄의 마리 등 서로 다른 환경의 네 장소에서 태어난 네 명의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에서 첫 걸음마을 뗄 때까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포니아오는 나마비나에서 그의 부모, 그리고 여덟명의 형제 자매들과 함께 자라고 있으며, 마리는 대도시에서 엄마 아빠와 셋이서 산다. 바야르는 농장을 하는 부모와 말썽꾸러기 형이 가족이며, 해티는 육아를 함께하는 엄마 아빠와 위로 언니가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아이들의 성장 모습을 통해 각 나라의 부모들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지만 서로 다른 육아방식을 가진 것을 엿볼 수 있다. 보는 이들에게 그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은 채 별다른 대사나 나레이션 없이 아이들의 성장 모습이 교차 편집된다. 바로 그들의 일상이 감동 드라마이고, 코미디이고, 버라이어티 쇼다. 개미를 보고 흙물을 먹어보고, 돌맹이들을 부딪히며 노는 포니아오, 푸른 하늘과 마주한 드넓은 초원이 앞마당이자 키우는 염소나 애완 고양이가 친구인 바야르, 엄마와 함께 문화센터에 다니고 쇼핑을 하고 교구를 가지고 노는 마리, 아빠와 목욕을 하고 엄마와 책을 읽고 놀이터에 가는 해티. 감독은 이들 모두가 똑같이 소중한 존재로 태어났음을 전하고, 또 삶이 어떻게 진행되고 이루어지는가를 보여준다. 엔딩 크레딧에서는 이 아이들이 그 이후 어떤 모습으로 자랐는지를 보여주며 또한번 미소짓게 만든다. 음악을 맡은 브루노 꿀레는 등으로 알려졌으며 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작곡가로, 대사가 없는 이 작품에서 적절한 사운드트랙으로 재미와 감동을 이끌어낸다. “만일 당신이 아기들을 좋아한다면, 이 영화를 사랑하지 않기란 매우 어려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