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해 보이는 집, 그 집 안에는 주인집 부부(세경과 정식)와 대학생 딸(마리), 세 들어 사는 사회초년생 남자(진성)가 살고 있다. 주인집 부부는 여행중이고 그 집에는 마리와 진성만 남게 되는데... 평범하게 흘러가는 일상, 어느 날 초대받지 못한 손님, 수정이 들이닥친다. 부부싸움을 하고 오빠 집에 며칠 있겠다며 온 수정, 조용히 있다 갔으면 좋겠지만 사고를 치고 마는 수정. 어느 날 친구와 술을 먹고 진성의 방이 자신의 방 인줄 착각하고 들어가게 된 것. 그를 계기로 뜨거운 밤을 가지게 된 수정과 진성. 수정이 진성의 방에서 나오는 것을 보게 되는 마리. 하지만 두 사람을 믿는다. 초식남 진성은 성에 눈을 뜨게 되고, 또 한 번 수정과 뜨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수정은 다시 남편의 곁으로 돌아가고, 진성은 허전함을 달래지 못한다. 한편, 진성을 좋아하는 마리는 진성을 유혹하기로 하고, 진성과 뜨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진성이 고모와 관계를 가진 걸 알고 분노한다. 평범해 보이지만, 완벽하지 않은, 저마다의 비밀을 가지고 있는 주인집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