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군대를 갈 예정인 충헌은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건우와 술을 마신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술에 취해 자고 있는 정인을 발견하고 자신에 자취방으로 데려간다. 다음 날, 잠에서 일어나 정인은 충헌에게 고맙다며 밥을 사고 어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준다. 정인은 아직 남자 경험이 없는 자신을 놀리는 후배의 말들 듣고 화가 나서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었고, 그런 자신을 집에 데려와 아무 일 없이 지켜준 충헌에게 호감을 느끼고 충헌에게 첫 남자가 되어 달라고 제안을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