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고 봄이에게 헌신하는 남편 희돈과의 결혼생활에 만족하며 살아가던 봄이. 어느날 희돈의 대학 후배 은아의 갑작스런 방문으로 당황하지만 남편의 대학후배이기에 싫은 내색하지 않고 그녀를 동생처럼 돌보지만 은아는 봄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희돈을 노골적으로 유혹하는데... 그녀의 꼬임에 빠져든 희돈은 결국 은아와 섹스를 하게되고 이를 알게 된 봄이는 충격과 절망감에 집을 뛰쳐나가 울며 전화를 거는데, 봄이의 옛사랑 용준이 찾아와 희돈과 은아에게 충격적인 선언을 하게되는데... 거미줄처럼 얽힌 그들의 관계의 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