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라 파라하니 감독은 장 뤽 고다르와 이란의 작가이자 감독인 에브라힘 골레스탄 간의 만남과 예술적 교류를 카메라에 담았다. 롤(Rolle)에 사는 91세의 스위스 감독과 서식스의 저택에 거주하는 100세가 넘은 이란의 문호. 29주간 매주 금요일마다 둘 사이에 문학작품의 글귀, 그림, 영화의 장면, 직접 찍은 동 영상 등으로 구성된 철학적 대화가 성립된다. 랑그와 랑가주의 차이처럼, 주제는 심각하고 깊지만 고다르가 보내는 수수께끼 같은 문자나 익살스런 셀카 때문에 대화는 자주 가볍고 장난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