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캠프장을 방문하여 통조림을 이용한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것을 무엇보다도 좋아하는 켄토는 지참한 라이터를 쓸 수 없어서 곤란하다. 불을 빌리고자 방문한 접수처에는 사람이 없어서 어쩔 줄 모르는 켄토지만 숲속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소를 발견한다. 그곳에 있던 건 말수가 적고 붙임성 없는 남자. 그에게서 스모크칩을 블렌딩하여 만들었다는 훈제 요리를 받은 켄토는 너무나도 맛있어서 매료된다. 맥주와 통조림을 먹으며 켄토는 어떤 목소리를 듣지만,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이곳에 있을 리 없다고 단정 짓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