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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전환이 확정되고 화음이 잘리게 되자 준혁은 죄책감에 숨어 살고, 준희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혜령 앞에서 무릎을 꿇는다. 자책만 하던 준혁에게 기회가 찾아오고, 모든 것을 되돌리기 위해 경일과 합심하여 필사의 작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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