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죠가 알바하는 헌책방에 사죠의 후임으로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이 들어오게 되었다. 놀랍게도 그 학생의 정체는 사죠와 같은 반이었던 이치노세 미나였다. 반에서 워낙 조용한 탓에 그녀는 사죠와 거의 교류가 없었고, 사죠도 결국 헌책방에서 그녀에게 일을 가르칠 때 처음 만난 것처럼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막상 일을 해보니 이치노세는 극도로 내성적인 탓에 접객에 어려움을 겪었고, 사죠는 그녀가 과연 헌책방 알바 일을 계속하는 것이 맞는 건가 고민하게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