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는 정식을 만나 수빈과 유진의 관계에 대해 물어보려 하지만, 약속 장소에 정아가 나타나 훼방 놓는 바람에 별다른 이야기를 듣지 못한다. 이후 정아는 미호에게 지예가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산 집 때문에 돈에 쪼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주며, 유진을 죽인 동기는 오히려 지예에게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수빈과 지예에 대한 의심 사이에서 고민하던 미호는 미행을 감행하고, 결국 지예와 도준이 만나는 모습을 목격하곤 지예가 사건 당일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공용 사물함에 있던 그림이 단서라는 지예의 말을 떠올린 미호는 지율에게 그림에 대해 묻고, 지율은 자신들에게 언니가 있다는 말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