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는 병태에게 지혜 아버지가 지혜를 보고 싶어 한다고 전한다. 민재는 단 한번도 아이 안찾은 사람이 죽을 날 받아놓고 이제와 찾는다는게 괘씸해서 보여주기 싫고, 병태는 그런 민재에게 잘 생각해보라고 했지만 이미 안보여주기로 마음 먹은 민재는 더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한편, 병준은 편도선염에 걸려 앓아 눕고 소식을 들은 아라는 블란지 펜션으로 찾아간다. 대표의 방문에 어리둥절한 가족들은 병준과 아라의 관계를 의심하고, 아라는 병준에게 시중을 들테니 자신의 집으로 가자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