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미을을 통해 극적으로 재회한 해모수와 유화. 유화는 지난 세월동안 마음 속 깊은 곳에 담아두었던 얘기를 털어놓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유화와의 벅찬 만남 후 산채로 돌아온 해모수는 잠들어 있는 주몽의 볼에 가만히 손을 대는데 어느새 한줄 기 눈물을 떨어뜨린다. 궁에 돌아온 유화는 금와의 처소에 찾아가 해모수를 만났음을 고백한다. 충격을 받 은 금와는 자신도 해모수를 애타게 찾고 있었다며 해모수의 행방을 알려 달라하고... 산채 인근 초지에서 해모수에게 활을 배우고 있는 주몽. 해모수는 명궁은 속사여야 한다며 화살이 표적에 당도하기 전에 두 번째 화살을 쏘는 실력을 발휘해 주몽을 놀 라게 한다. 부여를 떠나기로 마음먹은 해모수는 어머니를 뵙고 오라며 주몽을 떠나 보낸다. 한편, 대소는 이백여 명의 군사들을 이끌고 산채근처에 도달하는데, 변복한 금와와 유화 역시 무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은밀히 부여성 밖으로 빠져나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