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와 호위총관부 무관들은 길목마다 수색을 하면서 유화일행을 찾아 나선다. 유화 와 예소야는 유리를 안고 산중 일각으로 도주하다 멀리서 천대인이 이끄는 상단행렬 을 발견해 도움을 요청한다. 유화와 예소야는 유리를 수레에 숨겨 놓고 남장으로 변 복해 국경지역을 넘어가려는데,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국경수비대가 그들을 막아서고... 송양을 찾아간 대소는 졸본이 다물군과 맞설 수 있도록 원군을 보내주겠다며 부여 에 조공을 바치라 요구한다. 이에 송양은 계루의 기습으로 군량미가 모조리 불에 타 백성마저 굶주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공을 바치는 것은 무리라고 대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