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빠른 시일 내에 종전될 것이라는 많은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의 결사적 항전으로 전쟁은 장기화되고 있다. 이는 70여 년 전, 한국전쟁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개전 초기, 소련의 지원으로 강력한 병력을 갖춘 북한군에 맞서 한국군은 힘겨운 항전을 이어 나가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항하지 않고 목숨 건 전투를 이어간 사람. 한국전쟁 72주년을 맞아 그 치열한 전장에 있던 사람들을 기억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