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학교 카제마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나루미야 미나토. 입학하자마자 토미 선생님에게서 궁도부에 들어올 것을 권유받았고, 소꿉친구인 타케하야 세이야, 야마노우치 료헤이는 흔쾌히 승낙한다. 그와 달리 이유가 있는 듯,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는 미나토. 료헤이는 그런 미나토를 궁도부 설명회에 끌고 들어가고, 거기서 키사라기 나나오와 오노기 카이토를 만나게 된다. 궁도 경험자는 몇 없어 귀했기에, 토미 선생님의 지명으로 설명회 참가자들 앞에서 궁도 시범을 보이게 된 미나토. 하지만 미나토가 쏜 화살은 좀처럼 과녁에 맞지 않았고, 불발의 이유인 즉, 활 쏘기에 있어서 미나토는 큰 병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미나토, 세이야, 료헤이, 나나오, 카이토. 궁도로 만난 이들 다섯 명이, 아름답고도 씁쓸한 청춘 속에서 버둥대며 나아간 끝에 거머쥐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