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12월 13일 아메리칸 이글 항공 370편으로 운항하다 발생한 사고이다. 해당 항공기는 롤리-더햄 국제공항에 착륙 중 갑자기 엔진점화 경고등이 켜졌다. 기장은 착륙을 계속하기로 하다가 몇 초 뒤 복행을 하였으나 실속한 뒤 추락했다. 조사관들은 아메리칸 이글 4184편 추락 사고가 발생한지 겨우 두 달이 된 시점이었기 때문에 결빙을 의심했으나 기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이후 충격적인 사실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제트스트림 32는 갑작스러운 스로틀 조작시 엔진점화 경고가 켜질 수 있었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조작을 해야 했으나, 기장은 이를 무시하고 착륙 직전 갑자기 스로틀을 올렸기 때문에 경고등이 켜진 것일 뿐, 엔진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기장은 이전에 근무하던 컴에어에서 교관급 조종사들과 부기장들에게 심한 악평을 들을 정도로 실력으로도, 인성 면에서도 조종사를 해선 안될 사람이었다. 컴에어는 기장을 권고사직하려 했으나, 권고사직 직전 기장은 갑작스레 퇴사한 뒤 플래그십 항공으로 이직했고 플래그십 항공과 컴에어는 이에 대한 인적정보를 서로 공유하지 않았다. 플래그십 항공에서도 악평은 여전했기에 그와 같이 운항을 다니던 부기장은 그를 예의 주시하며 운항을 했으나, 사고 직전 마이애미 지사에서만 근무하던 다른 부기장이 인사 이동을 해 하필 해당 기장에 대한 배경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로 첫 비행을 나선 항공편이 이 사고편이다. 오히려 부기장은 동료들로부터 실력으로도 인성으로도 좋은 조종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고, 엔진이 멀쩡함에도 엔진이 고장났다고 기장이 말하는 점, 실속 회복을 하지 못하는 점을 보고 기장이 정상적인 기장급 조종사의 실력을 가진 사람이 아님을 뒤늦게 깨닫고 조종 권한을 뺏어와 비행기를 살리려 노력했지만 이미 고도를 너무 많이 잃은 상태였다. 승객 18명, 승무원 2명중 승객만 5명 생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