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랜돌프 네스는 정신의학의 세기적 발전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반세기가 다 되도록정신의학은 한 발짝도 진일보하지 못했다. 네스 박사는 그 이유를 여러 분야로 나뉘어 있는 정신의학을 하나로 통합하지 못했고, 새로운 생체 지표도 없었으며, 무엇보다 의학이면 당연히 활용했어야 할 생물학적, 진화적 관점을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일침한다. 진화의학이라는 불모지를 개척한 네스 박사로부터 진화의학이 당면한 문제를 허물고 새롭게 나아갈 진화정신의학의 내일에 대해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