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물리학(Gastrophysics)이란, 물리학과 화학의 원리를 사용해 미식과 요리의 세계에 대해 이해하는 학문이다. 음식의 재료, 음식의 질, 조리법, 향미 등이 맛을 어떻게 결정하고 체내에 흡수됐을 때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한다. 음식은 가장 다중감각적인 쾌락 요소다. 우리의 입은 물론 눈과 귀, 코,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찰스 스펜스는 우리가 경험하는 음식의 맛이 음식의 화학적 구성에 의해 결정되기 보다 정신에 의해 좌우된다고 말한다. 그릇의 색깔, 모양에 따라, 음식을 맛보는 순간의 감정과 분위기에 따라 맛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이다. 더 맛있는 밥상을 차리는 법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