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궁과 금영은 정사에게 만한전석을 올리고, 오겸호는 대인을 능멸한 한상궁과 장금을 원하는데로 하라고 한다. 하지만 대인은 만한전석을 거절하고 먹는 자에게도 도리가 있다며 떠나는 날까지 자신이 먹을 모든 음식을 한상궁과 장금에게 맡긴다. 돌림병으로 민가 처소에 나가있는 정상궁은 자신이 먹고있는 탕약이 자신을 해롭게 하는 것임을 알고 제조상궁에게 서찰을 보낸다. 서찰을 본 제조상궁은 크게 당황하며 놀라고 정상궁의 민가 처소에서 두 사람은 대면한다. 태평관의 일을 전해들은 대비는 자신을 속인 제조상궁과 최상궁을 꾸짖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