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이 엄마는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서는 핏줄이 있다는 메시지를 남기는데 그 와중에 차가 폭발하고 만다. 이를 모르는 빨강은 집으로 들어가서 동생들과 티격태격하다가 사고 건을 듣고는 넋이 빠져나가고 만다.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만수는 큰 트럭 때문에 사고가 났다는 말을 던지지만, 사람들은 그가 또 헛소리한다고 생각해 무시하고 만다. 한편, 정회장은 혼수상태가 되어 병실에 누워있고, 민경은 강하에게 정회장의 유언장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에게 보여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강하는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며 이를 단칼에 거절한다. 그런가 하면, 태규가 연주하는 재즈바에 간 강하는 한 여자로부터 유혹을 받는데, 이때 재영이 나타나 자신이 강하의 아내라며 나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