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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시즌 1 삽화 45 45회 1999

허준의 식구들은 공빈이 하사한 옷감으로 옷을 해입고 진숙궁에 가서 공빈을 만난다. 공빈은 허준에게 은혜를 입었다며 집을 하사하고, 궐안 구경을 시켜주고 다과를 내리는 등 극진히 대접한다. 또 어의 양예수를 불러 허준이 궁의가 되어 두 왕자의 환후를 살피게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러나 허준은 내의원에는 의술이 출중한 의관이 많으니 궁의의 책무는 그들에게 맡기는 것이 좋겠으며 자신은 혜민서 병자를 돌보고자 하니 허락해 달라며 거절한다. 공빈은 그러면 허준의 뜻대로 혜민서 병병자를 돌보다 왕자들의 환후가 다치면 와서 살펴달라며 이번만은 양보하지만 다음에는 거절하지 말라고 한다. 양예수는 허준에게 "나는 유의태와 구침지희라는 치기러인 침술대결을 벌여 패배하고, 그 약속대로 조선 제일의 명의는 유의태라고 외친 적이 있다. 평생 그만한 치욕은 처음이었고 그때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만병의 근원을 파헤치기 위해 자신의 몸까지 허준에게 내놓고, 자네 같은 제자를 길러냈으니 이젠 유의태를 조선 제일의 명의라고 인정한 것이 억울하지 않다"고 말해 허준을 감동 시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