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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속세의 시장에 갔던 안담은 당주와 마주치고, 결국 당주에게 잡혀 호리병에 갇히고 만다. 당주는 신기를 찾아 청석진으로 향하고, 그날 밤, 당주가 묵은 방에 도둑이 든다. 도둑들은 당주가 잠든 사이에 당주의 호리병을 노리고, 호리병의 뚜껑을 열었다가 안담이 튀어나오자 놀라서 도망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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