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베스트극장

1 시즌
664 삽화

MBC 베스트극장 - Season 1 Episode 539 우리들의 작문교실

70분 2003-06-20 금 은아(김지선)는 지난 겨울 지독한 후두염을 앓고 4학년이 된 비행접시 소녀이다. 비행소녀는 아니고, 롤러를 타고 비행접시처럼 갑자기 나타났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비행접시카페의 소녀'라는 뜻이다. 물론 엄마(윤유선)는 위험하다고 말리지만 롤러 블레이드는 은아의 보물 1호. 은아는 자신을 뚜벅뚜벅 걸어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날아다니는 아이라고 부른다. 은아의 엄마는 비행접시가 크게 그려진 카페를 경영하고 있는 잔소리꾼 아줌마다. 은아는 그런 엄마를 평범한 가게 주인이라고 부른다. 은아는 눈을 감으면 엄마 얼굴이 떠오르지 않지만, 사진으로만 보던 아빠 얼굴은 또렷이 떠오른다. 은아가 태어나기도 전에 떠나버린 아빠는 은아가 태어난 것을 알고 있을는지. 은아 엄마의 취미는 잠들 때까지 TV를 보거나 카페에서 은아의 이모들과 수다를 떠는 것이다. 이모들이 언제나 하는 이야기지만 은아가 세상에 나기 위해서 엄마는 은하의 외할아버지와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고 한다. 은아는 그 이유가 궁금하다. 후두염으로 새 학기를 다른 친구들보다 10일이나 늦게 시작한 은아를 기다리는 짝이 있다. 바로, 친구들, 선생님 모두가 두손 두발 다 들어버린 고집불통 위니(정혜영). 위니가 은아에게 내민 것은 '소녀 탐정 위니'라는 만화책. 만화속의 위니와 똑같은 옷차림과 이름을 한, 현실과 만화를 구분 못하는 철부지 짝 위니를 보고 은아는 웃음만 나오지만, 위니와 은아는 꼭 붙어다닌다. '네가 소녀탐정이면 난 비행접시 타고 온 외계인 소녀다'라고. 한편 카페에 자주 들르는 소설가 아저씨(지진희)가 있다. 레코드 가게 미나 언니의 말에 의하면 그는 아주 유명한 소설가라고 한다. 또래 남자아이들이 시시한 은아는 아저씨의 관심을 끌기 위해 창밖을 보는 아저씨 앞에서 롤러를 타고 온갖 묘기를 부리고 서점에서 아저씨의 책을 사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아저씨가 은아에게 말을 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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