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베스트극장

1 시즌
664 삽화

MBC 베스트극장 - Season 1 Episode 562 겨울새의 꿈

68분 2003-12-12 금 미자는 서울변두리 뒷골목의 허름한 찻집 "여울목"의 주인여자다. 산전수전에 공중전까지 다 겪으면서, 여기까지 흘러온 그녀에게 세상은 그저 헤쳐 나가야할 삭막한 정글일 뿐이다. 피도 눈물도 없이 건조하고 세상에 대해 아무런 연민도 없는 그녀. 믿을 건 오직 돈밖에 없다는 신념으로 악착같이 살아가는 그녀였건만, 어느 날 동네 계주인 화자가 계돈 2천만원을 떼먹고 도망을 쳐버린다. 혹시라도 연결이 되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 때문에 화자의 아들 준호를 떠맡게 된다. 그런데 이 준호란 아이는 10살 밖에 안된 녀석이 밥도 할 줄 알고 속풀이 콩나물국도 얼큰하게 끓여낸다. 돼지우리 같던 미자의 쪽 방도 준호가 온 후론 환해졌다. 아무리 구박해도 기도 안 죽고 쓰레기장에 핀 한 송이 꽃처럼,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귀여운 녀석인 것이다. 그러나 어느날 돈이 없어지자 미자는 준호가 돈을 훔친것이라며 오해를 하게 된다. 준호는 옆방 건달 원진의 손에 끌려 정체가 모호한 기관으로 보내지는데, 사실 그곳은 앵벌이들을 모아 학대하는 끔찍한 곳이었다. 뒤늦게 준호에 대한 의심이 오해였다는 것을 알게된 그 날, 때와 약에 찌든 지하철 앵벌이 소년을 보고 가책을 못 이겨 옆방건달 원진과 함께 끔찍한 수용소에 쳐들어가고 난투극 끝에 준호를 구출해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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